뇌출혈(뇌내출혈, Intracerebral Hemorrhage) 개요
뇌출혈은 뇌혈관이 파열되어 뇌조직 안에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. 출혈로 인해 뇌압이 상승하고 주변 뇌조직이 손상되어 심각한 신경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.
1. 뇌출혈의 원인
- 고혈압(가장 흔한 원인) – 혈압이 높으면 뇌혈관이 약해져 파열 위험 증가
- 뇌동맥류 파열 – 뇌혈관 벽의 일부가 약해져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다 터지는 경우
- 외상(두부 외상) – 교통사고, 낙상 등으로 인해 머리를 심하게 부딪혔을 때
- 뇌혈관 기형(AVM, 동정맥 기형) – 선천적인 혈관 이상으로 출혈 위험 증가
- 뇌종양 – 일부 악성 종양은 혈관을 침범하여 출혈 유발 가능
- 출혈성 질환 및 항응고제 사용 – 혈액응고 장애(예: 혈우병)나 혈전 예방 약물(와파린, 아스피린 등) 복용으로 출혈 위험 증가
- 약물 및 생활 습관 – 코카인, 암페타민 같은 약물 사용, 과음, 흡연 등
2. 뇌출혈의 증상
뇌출혈의 증상은 출혈 부위와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,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.
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증상이 많으므로 응급상황 시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.
-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(벼락같은 두통)
- 구토, 메스꺼움
- 한쪽 팔다리 마비 또는 감각 저하
- 얼굴 마비(특히 한쪽 얼굴 처짐, 입 돌아감)
- 말이 어눌해지거나(실어증) 이해하기 어려운 말하기
- 어지러움, 균형 장애
- 시야 장애(복시, 시야 일부 손실 등)
- 의식 저하, 혼수 상태
FAST 체크법 – 뇌졸중(뇌출혈 포함) 증상 체크 방법
- F(Face, 얼굴): 한쪽 얼굴이 처지는가?
- A(Arm, 팔): 한쪽 팔을 들었을 때 힘이 빠지는가?
- S(Speech, 말하기): 말이 어눌해졌거나 잘 이해하지 못하는가?
- T(Time, 시간):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병원으로!
3. 뇌출혈의 치료 방법
1) 내과적 치료(보존적 치료)
- 혈압 조절 – 고혈압이 있다면 혈압을 낮추어 추가 출혈 방지
- 뇌부종 감소 – 뇌압을 낮추는 약물(만니톨, 고농도 식염수 등) 사용
- 항경련제 투여 – 경련(발작) 예방을 위해 필요 시 사용
- 항응고제 중단 및 역전 치료 – 혈액 희석제를 복용 중인 경우 즉시 중단하고 응급 처치
2) 수술적 치료
- 개두술(개두 혈종 제거술, Craniotomy & Hematoma Evacuation) – 두개골을 열고 출혈 부위를 직접 제거
- 뇌실외 배액술(EVD, External Ventricular Drainage) – 출혈로 인해 뇌실(뇌척수액이 흐르는 공간)에 출혈이 차면 뇌압이 상승하여 배액관을 삽입해 뇌척수액 및 혈액을 배출
- 혈관수술(혈관내 수술, 코일 색전술 등) –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출혈인 경우, 혈관내로 접근하여 코일 색전술 또는 클립 결찰술을 시행하여 추가 출혈 방지
4. 뇌출혈의 회복 및 재활 치료
- 물리치료(PT, Physical Therapy) – 운동 능력 회복 및 마비된 팔다리 기능 개선
- 작업치료(OT, Occupational Therapy) –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기능 훈련(옷 입기, 먹기 등)
- 언어치료(Speech Therapy) – 언어 장애 및 삼킴 장애 개선
- 인지재활 – 기억력 및 사고 능력 회복
회복 기간은 환자의 나이, 출혈 크기, 재활 여부에 따라 다르며,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칠 수도 있습니다.
5. 뇌출혈의 예방법
- 고혈압 조절 – 저염식, 규칙적인 운동, 약물 치료
- 금연 및 절주 – 흡연과 과음은 뇌혈관 건강에 악영향
- 항응고제 복용 시 주의 – 필요 시 정기적인 혈액검사 필수
- 규칙적인 운동 및 건강한 식습관 유지
- 두부 외상 예방 – 머리 부상 방지를 위해 안전수칙 준수
응급 상황 발생 시 즉시 119 신고! 빠른 치료가 생명을 좌우합니다.